-
[양성희의 시시각각] 콘텐트 강국의 이상한 풍경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# 풍경 1. K팝 종주국에 대형 공연장이 없다? 최근 국내외 대형 가수들의 공연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. 4만5000석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
-
요즘 10대는 게시글 안 올린다…'SNS 소통' 시대의 종말 [세계 한잔]
■ 「 [세계 한잔]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,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. 」 왼쪽부터 메타의
-
'검정고무신'은 왜 법사위 문턱 못넘었나…창작자 보호법 쟁점 [팩플]
‘검정고무신 방지법’은 창작자를 보호하고 산업도 육성할 수 있을까. 만화 ‘검정고무신’ 작가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 발의된 문화산업공정유통법(문산법) 얘기다. 창작자에 대
-
전세 사기 극복기가 '대박 웹툰'으로…루나파크 '세입자 호러' 이유있는 흥행
"결국엔 재난을 맞닥뜨린 평범한 사람이 견뎌 나가는 이야기예요. 전세 사기라는 소재만 놓고 보면 특수한 이야기지만 보편적으로 읽히길 바랍니다." '루나파크'라는 이름으로 알려
-
집주인 되며 ‘해피엔딩’…나의 전세사기 해방일지
홍인혜(루나파크) 작가의 『루나의 전세역전』은 전세 사기 피해를 겪은 저자가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은 만화 에세이다. ‘세입자 필독서’로 입소문을 타며 포털 연재 제안이
-
“저작권 회피 꼼수” AI 활용 웹툰 작가에 반발 ‘별점 테러’
━ 인공지능 저작권 논란 가열 지난달 배우 톰 크루즈와 마고 로비는 왜 일본 행사에 불참을 선언했을까. 자신들의 영화 ‘미션 임파서블: 데드 레코닝 파트 원(미션 임파서블
-
까치 몸에 여자 가슴을? 이현세 웃게 한 드로잉 천재 문하생
“만화가에게 인공지능(AI)이 재앙이 될 수도 있겠죠. 모두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되면, 결국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경쟁해야 할 테니까요. 하지만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
-
AI 규제, EU 먼저 나섰다…"규제해달라" 외치던 챗GPT 속내
유럽이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. 챗GPT 돌풍 이후 인공지능(AI) 기술과 서비스를 규제하자는 주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, 유럽연합(EU)의 입법기구가 ‘AI법’(AI
-
안면인식 통한 정보수집도 금지…위반 땐 매출 6% 과징금
14일(현지시간)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압도적 찬성표로 인공지능(AI) 규제 법안 초안을 통과시켰다. 유럽연합(EU)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202
-
[법무법인 바른-윤경 변호사의 법률칼럼④] 무형의 가치 일깨우는 지적재산권 전문가
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S전자의 신형 태블릿PC가 유럽 판매에 6일 간 제동이 걸렸었다. 독일 법원이 세계 10개국에서 진행 중인 S전자와 미국 IT기업인 A사의 글로벌 소송 대전
-
외국신문 잡지의 시사보도 전재|저작권법에 저촉안된다|김찬진
오는7월1일부터는 새로운 저작권법이 효력을 발생한다. 새로운 법률이 발효되면 지금까지 보호받아오던 기업에는 국제경쟁의 바람이 몰아치고 종전에는 지불하지 않아도 되던 부담을 새로이
-
산업계 실정 고려한 意匠制 개선을
산업디자인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이 때 의장보호제도와 관련해 관련업계로부터 산업계 실정에 부응하는 법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. 예를 들면 라이프사이클
-
‘초통령 게임’ 마인크래프트, 한국서만 19금?
PC 버전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만 ‘19금 게임’이 될 위험에 처했다. [사진 마이크로소프트] 글로벌 ‘초통령 게임’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는 ‘19금(禁) 게임’이 되게 생겼
-
국회 종합 국정감사시, ‘이일규 이사장 사적이익 추구 주장은 허위사실로’ 밝혀져
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은 10월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, ‘이사장의 사적이익 추구’ 주장에 대해 “디자인 등록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법적으로 사적이
-
음반사전심의제 폐지
지난해 11월 개정된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(음미법)이다음달 7일부터 발효,가요음반에 관한 사전심의가 페지된다 그동안 『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 규정』이란
-
정보 인프라 뛰어난 한국에만 있는 만화...내년엔 국제 무대로
웹툰은 21세기 한국 만화와 정보 인프라가 만나 탄생한 독특한 발명품이다. 일본의 망가, 미국의 코믹스 등 다른 나라에도 만화가 있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만화, 즉 웹툰은 한
-
[지식인 지도가 바뀐다] 34. 우만련
지난 2월, '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' (약칭 우만련)은 10여년간 모임을 가진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. 문화관광부에 정식으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새로 개관한 남산
-
[Law談-강태욱] 오징어 게임, 구름빵, 추가보상청구권
넷플릭스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의 흥행으로 누가 돈을 벌었을까.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‘오징어 게임’은 이를 보지 않았으면 대화에서 한참 동안이나 소외될 만큼 핫한
-
'먼저 온 사람이 임자' 아니라고? 흔들리고 달라지는 소유권[BOOK]
책표지 마인 마이클 헬러, 제임스 살츠먼 지음 김선영 옮김 흐름출판 재화든 서비스든 상품은 제한적인데 원하는 사람은 넘친다. '선착순'은 이럴 때 누구나 알기 쉽고
-
특허출원 20년간 보호/UR맞춰 국내 지재권 보호 강화
◎의장도 10년으로 늘려/프로그램 저작권은 사후 50년까지/정부,내년말까지 관련법 개정 우루과이라운드(UR)협상 타결에 따라 국내의 지적재산권 보호제도가 한층 강화된다. 6일 상공
-
냅스터 분쟁 해결, 의회가 나선다
오린 해치 유타주 출신 상원의원은 히트를 고대하는 작곡가이기도 하다. 관료풍의 보수적 공화당원인 그는 지금까지 애국심을 호소하는 감동적인 곡들을 CD로 10장이나 발표했다. 글래디
-
만화·웹툰·일러스트 작가 3명 중 1명 성추행이나 욕설 경험...문화예술계 갑질 여전
#1. 웹툰작가 A씨는 한 만화 포털회사와 2000여 만원에 연재 계약을 했다. 회당 50만원 가량. 경력이 많지 않은 A씨에겐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. 그런데, 연재 횟수 10
-
먼저 온 사람이 임자가 아닐 때
마인 마인 마이클 헬러, 제임스 살츠먼 지음 김선영 옮김 흐름출판 재화든 서비스든 상품은 제한적인데 원하는 사람은 넘친다. ‘선착순’은 이럴 때 누구나 알기 쉽고 동의하기 쉬
-
[양성희의 시시각각] 작가들의 죽음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해 7월 웹툰업계에 비보가 날아들었다. 글로벌 흥행 웹툰 ‘나 혼자만 레벨업’의 작화를 담당하던 장성락 작가의 사망 소식이었다. 지병이 있었다지만